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보 디자이너 김세나입니다.

설 연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얼마 전 데이터 분석과 통계학에 대한 책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책에 나온 그래프를 직접 그려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툴에 상관없이 그래프를 그려봅니다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 The art of Statistics]에서는 영국의 연쇄살인범인 헤럴드시프먼이 저지른 200건이 넘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패턴을 그래프로 소개합니다. 이 데이터는 저자의 깃허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데요. 데이터를 다운받아 파이썬에서 같은 그래프를 그려봤습니다.

뉴스레터에서는 주로 파워포인트와 엑셀로 작업한 그래프를 소개하지만 그래프를 그리는데 툴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예요. 특히 파이썬의 경우는 ChatGPT나 ai 기능을 지원하는 에디터들을 쓰면 그래프를 그리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특히 이번에 그린 그래프는 축을 공유하는 형태로 산점도와 히스토그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Joint Plot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제가 작업하는 방식을 알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든 엑셀로 그렸을 것이라고 기대하시겠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파이썬이 좀 더 쉽더군요.

그래프를 보면서 분석하는 연습

산점도와 히스토그램, 그리고 색상을 가지고 피해자의 특성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이제 이 그래프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골라봅시다.

1. 산점도를 보면 파란색으로 설정한 Women 점의 개수가 월등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1995년으로 가면서 점의 개수가 늘어납니다. 이 패턴은 그래프 상단 막대 형식의 히스토그램 높이가 높아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범행의 수가 늘어난 것은 점차 과감해졌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세로축을 통해 피해자의 연령대를 알 수 있습니다. 주로 70대에서 80대 중반에 해당하는 고령자들이 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프먼은 치료 명목으로 디아모르핀(헤로인)을 과다 투여하는 방식으로 살해를 저질렀습니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의심을 받지 않고 범행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실무에서 벗어나서 실제 사례에 사용되었던 데이터와 시각화를 파헤쳐 봤는데요,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는 이런 범죄사례에서도 중요하게 작동되고 있었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주위에 팀장의 레퍼런스가 없다면?
레퍼런스 찾기에도 지친 여러분들을 위해 이 PPT레터📬 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세나 드림😊
P.S 매주 텍스트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변신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